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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이프) 전기차 개방형 통신 규약(OCPP) 인증이란?

친환경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충전기를 설치한 한 상가건물, 부실한 충전기 관리로 문제가 있었던 A업체와 계약을 끝내고 B업체를 찾았으나 업체 교체가 원활하지 않았다. A업체에서 제조된 충전기의 통신규약과 펌웨어가 B업체와 달라 곧바로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업체 간 요청을 통해 진행됐으나 늦은 대응과 통합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몇 주간 충전기를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정부가 충전 제조사, 운영사마다 상이했던 운영시스템, 충전 시설 제품의 충전 통신규약을 일치시키기로 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충전기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개방형 통신 규약 1.6(OCPP1.6)으로 충전기 체계를 구축하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 충전 통신규약(프로토콜)은 충전기와 서버 사이에서 데이터를 원활히 주고받기 위해 약속한 신호 송신 순서, 데이터 표현법 등 여러 가지 규칙을 말한다.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는 OCA(Open Charge Alliance)에서 충전스테이션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개발한 산업표준으로 충전이용자를 위한 정보 안내, 사용자인증(원격인증), 충전스테이션 상태관리(펌웨어 관리, 기기진단), 원격제어(고장관리)등에 사용 가능한 통신 프로토콜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수의 충전스테이션 관리를 위해 OCPP를 사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충전스테이션 수출 및 충전스테이션 관리를 위해 OCPP를 활발하게 개발 및 적용을 해나가고 있다. OCA에 따르면 OCPP 사용 시 충전소, 아파트 단지 등 충전사이트가 충전기 공급자의 도움 없이도 OCPP 기반의 다른 충전 네트워크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그동안 충전기 제조·운영 업체는 자사의 프로토콜을, 충전 운영만 하는 업체는 납품받는 업체의 충전기 프로토콜만 적용해 운영하면 됐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충전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각자 다른 통신 체계 때문에 생기는 운영 이전, 로밍 등 호환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무엇보다 전기차의 본격적 확산을 위해서는 충전설비 네트워크의 효율적 구축, 전력망과의 연계 운영 등의 용이한 표준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환경부는 확장성, 개방성을 장점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OCPP 1.6을 선정하게 됐다.

EV충전인프라 업체 조이이브이 관계자는 "OCPP를 통해 운영관리 체계가 일원화되고 다양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 쉬워질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이 보편화되면서 전기차충전시설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차충전 시설은 단순히 설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시설 관리 및 유지보수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기업에 문의하여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EV충전 플랫폼인 JoyEV(조이이브이, 대표 이규제)는 2012년 국내 1호 민간 EV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브랜드다.

출처 :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551